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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국민연금은 직장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 국민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노후 대비 핵심 제도입니다. 특히 언제 연금을 수령하느냐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금액의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빨리 받는 조기수령, 나중에 많이 받는 연기수령(연장수령) 등 선택지가 다양한 만큼, 각 제도의 조건과 장단점, 신청 방법, 수령 시기 계산 등을 정확히 이해하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국민연금 수령 전략을 총정리해 드립니다.
1. 국민연금 수령나이
국민연금 수령나이는 출생 연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는 정부가 점차 연금 수령 연령을 상향 조정해온 결과입니다. 현재는 다음과 같은 기준이 적용됩니다.
출생 연도 | 연금 수령 개시 연령 |
1953년 이전 | 만 60세 |
1953~1956년생 | 만 61세 |
1957~1960년생 | 만 62세 |
1961~1964년생 | 만 63세 |
1965~1968년생 | 만 64세 |
1969년 이후 | 만 65세 |
※ 예를 들어, 1970년생이라면 연금을 만 65세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조기수령이나 연기수령 제도를 활용하면 이 시점을 앞당기거나 늦출 수 있습니다.
2. 국민연금 조기수령 조건 및 장단점
✅ 조기수령의 조건은?
조기수령을 하고 싶다고 해서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일 것
- 개시 당시 소득이 일정 기준 미만일 것
- 기준: 월 249만 원(2025년 기준) 미만
- 일정 수준 이상의 근로·사업소득이 있을 경우 신청 불가
- 정상 수령 연령 기준, 최대 5년 전부터 신청 가능
- 예: 정상 수령이 만 65세라면, 조기수령은 만 60세부터 가능
즉, 가입 기간은 충분하지만 현재 소득이 거의 없는 사람이 조기수령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얼마나 줄어드나? 감액률 정리
조기수령은 수령 시기를 1년 앞당길 때마다 6%씩 연금이 감액됩니다. 이 감액률은 단순히 몇 년간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적용되는 고정 감액입니다.
1년 조기 | 6% 감액 | 94만 원 |
2년 조기 | 12% 감액 | 88만 원 |
3년 조기 | 18% 감액 | 82만 원 |
4년 조기 | 24% 감액 | 76만 원 |
5년 조기 | 30% 감액 | 70만 원 |
※ 예를 들어, 원래 만 65세부터 월 100만 원을 받을 예정이었던 사람이 만 60세부터 조기수령을 선택하면, 30%가 줄어든 월 70만 원만 수령하게 됩니다. 이 금액은 사망 시까지 변하지 않으며, 다시 정상으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 조기수령의 장점
조기수령은 특히 급한 생활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 노후 준비가 부족한 사람에게 조기 소득 창출 수단
- 실직, 폐업 등 갑작스러운 소득 단절 시 생계 보완
- 기대수명이 짧다고 판단되는 경우 (지병, 가족력 등)
예를 들어 62세에 실직하고 소득이 끊긴 경우, 조기수령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받아 기초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 조기수령의 단점
반면,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특히 장수 리스크와 맞물릴 경우 손실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 ❗ 연금액이 평생 줄어들기 때문에 장수할수록 손해
- ❗ 정상수령 대비 수령액 총합이 크게 낮아질 수 있음
- ❗ 조기수령자는 일부 기초연금 수급 자격에서 제외될 수 있음
※ 예를 들어, 같은 조건에서 한 사람은 조기수령(60세)으로 70만 원을 25년간 받고, 다른 사람은 정상수령(65세)으로 100만 원을 20년간 받는다면 둘의 총 수령액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조기수령자는 건강하게 오래 살 경우 손해가 누적됩니다.
3. 국민연금 연기수령 조건 및 장단점
✅ 연기수령의 조건
연기수령은 모든 국민이 할 수 있는 건 아니며, 아래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정상 수령 연령에 도달한 이후 신청 가능
- 예: 1963년생 → 만 63세부터 수령 가능
- 연기를 원한다면, 수령 개시 전에 반드시 신청해야 합니다.
- 최대 만 70세까지 연기 가능
- 최소 1년 단위로 신청 가능하며, 최대 5년까지 연기 가능
- 65세 수령 기준인 경우, 70세까지 연기 가능
- 연기 기간 1년당 7.2%씩 연금 증가
- 연금 증가분은 단순 누적이 아닌, 복리로 계산되어 실제 증가액은 더 커질 수 있음
✅ 연기 수령 시 연금액 예시
기본 연금액이 월 100만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연기 기간에 따라 다음과 같이 수령액이 증가합니다.
1년 | 7.2% | 107.2만 원 |
2년 | 14.4% | 114.4만 원 |
3년 | 21.6% | 121.6만 원 |
4년 | 28.8% | 128.8만 원 |
5년 | 36% | 136만 원 |
즉, 5년을 연기할 경우 월 수령액이 36% 상승, 매달 36만 원이 더해지는 셈입니다. 연간으로 따지면 432만 원, 20년간 총 수령액 차이는 8,640만 원에 달합니다.
✅ 연기수령의 장점
연기수령은 '장수 리스크'에 대비한 최선의 전략일 수 있습니다. 특히 정년 이후에도 일정한 소득이 지속되는 분들에게 매우 유리합니다.
- ✔️ 연금 수령액이 평생 증가
- 감액이 아닌 증액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유리
- ✔️ 장수할수록 혜택 극대화
- 90세, 100세 이상 장수 시 총 수령액에서 압도적인 차이 발생
- ✔️ 다른 소득이 있을 때 세금 전략 가능
- 연금을 미루면 과세 구간 조절 가능 → 세금 줄이고 연금 더 받기
- ✔️ 기초연금과의 연계 고려 가능
- 일정 기간 수입을 줄이면 기초연금 자격 요건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됨
❌ 연기수령의 단점
물론 연기수령이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은 단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 ⚠️ 연기한 기간 동안은 연금 수령 불가
- 연기 중 사망하면 그간 받은 금액은 0원 → 손해 가능
- ⚠️ 유족연금 기준액이 낮아질 수 있음
- 본인이 받는 연금이 늘어난 만큼, 유족연금 기준이 변경될 수 있음
- ⚠️ 중도 철회가 제한됨
- 한 번 연기 신청하면 변경이 어려우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함
4. 국민연금 수령시기 계산 방법
🔍 사례 1: 1963년생 A씨
정상 수령 나이: 만 63세 (2026년)
조기수령: 만 60세부터 가능 (2023년)
연기수령: 만 70세까지 연기 가능 (2033년)
수령 방식 월 수령액(기준 100만 원) 누적액(20년 기준)
수령 방식 | 수령 개시 나이 | 월 수령액 | 20년 총액 (예상) |
조기수령 | 만 60세 | 70만 원 (30% 감액) | 1억 6,800만 원 |
정상수령 | 만 63세 | 100만 원 | 2억 4,000만 원 |
연기수령 | 만 70세 | 136만 원 (36% 증가) | 3억 2,640만 원 |
※ 단, 조기수령의 경우 빨리 받기 때문에 사망 시점이 빠르면 더 유리한 경우도 존재합니다.
5. 국민연금 신청 방법 및 준비 서류
✅ 신청 시기
- 조기수령: 조기 개시 희망일 1개월 전부터 가능
- 연기수령: 정상 수령일 도달 후 신청 가능
✅ 신청 방법
- 온라인 신청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또는 정부24)
- 방문 신청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
- 우편 신청 가능 (공인인증 포함)
✅ 필요 서류
-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 통장 사본: 연금 수령 계좌
- 국민연금 수급 신청서: 공단 양식 (현장 또는 홈페이지에서 제공)
- 근로/소득 관련 증빙서류 : 조기수령 시 필요 (근로·사업소득 입증)
- 연기수령 신청서: 연기 희망 시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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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국민연금 수령 일정
✅ 입금 일정
- 매달 25일 전후에 정기적으로 입금
- 예: 5월 연금 → 5월 25일경 수령
- 공휴일 또는 주말이면, 그 전일 혹은 익일에 입금될 수 있음
✅ 수령 후 세금 및 공제
국민연금은 비과세 소득은 아니기 때문에 다음 사항도 유의해야 합니다.
- 소득이 있는 경우 → 소득세, 건강보험료 증가 가능
- 국민연금만으로는 세금 부담 거의 없음
- 기초연금과 중복 수령 시 소득 기준 충족 여부에 유의
✅ 해외 거주자의 경우
- 해외 체류 중인 사람도 국민연금 수령 가능
- 단, 연금 수급권 확인서 및 해외 거주 확인서 등 제출 필요
- 국가 간 협약이 있는 경우 더 간편하게 수령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