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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얼굴 | 정보 쿠키여부 줄거리 출연진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관람평

by qmffhrm159 2025. 9. 13.

    [ 목차 ]

연상호 감독이 자신의 동명 그래픽노블을 영화화한〈얼굴〉은, 앞을 보지 못하지만 전각(篆刻)으로 명성을 얻은 장인 임영규와 그의 아들 임동환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 ‘정영희’의 죽음을 좇으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

 

영화 얼굴 예매하기

 

작품은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9월 11일 국내 개봉했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제작비 약 2억 원이라는 초저예산으로 완성됐다는 사실도 큰 주목을 받았죠.

 

 

 

1. 영화 얼굴 정보 및 쿠키여부

1) 작품 정보 한눈에 보기

 

 

  • 원제/영문 제목: 얼굴 / The Ugly
  • 감독/각본: 연상호(동명 그래픽노블 원작)
  • 주요 출연: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임성재, 한지현
  • 장르/러닝타임: 미스터리·드라마 / 103분(매체 표기 기준)
  • 개봉/행사: 2025.09.11 한국 개봉 / TIFF 월드 프리미어
  • 배급/전개: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전 세계 157개국 선판매
  • 쿠카 여부: 없음

숫자 둘: 제작비 약 2억 원, 13회차 촬영—초저예산·초단기 제작으로 완성.

 

 

2. 영화 얼굴 줄거리

2) 줄거리

 

 

전각 장인 임영규(권해효)는 시각장애를 지녔지만 “가장 아름다운 도장”을 새기는 장인으로 살아갑니다. 아들 임동환(박정민)은 아버지와 함께 공방 ‘청풍전각’을 운영하며 고요한 일상을 이어가죠. 어느 날,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 ‘정영희(신현빈)’의 백골이 발견됐다는 연락이 오고, 가족의 시간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동환은 부친의 다큐를 찍던 PD 김수진(한지현)과 함께 어머니의 흔적을 따라가며, 그 시대의 억압과 편견 속에 지워진 한 여성의 ‘얼굴’을 재구성합니다. 영화는 정영희의 얼굴을 끝내 보여주지 않는 미장센을 통해 “얼굴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끝까지 밀고 나갑니다.

 

이 여정에서 동환이 만나는 사람들의 증언은 서로 미묘하게 어긋나고, 청계천 의류공장으로 대표되는 시대적 배경과 가부장/낙인/배제의 구조가 조금씩 드러납니다. 결말은 파국의 자극 대신, ‘보는 방식’에 대한 불편한 성찰을 남기며 엔딩을 맞습니다.

3. 영화 얼굴 출연진 및 등장인물

3) 출연진·등장인물 프로필

 

 

  • 임동환|박정민
    40년 만에 드러난 어머니의 죽음을 파헤치는 주인공. 아버지 ‘임영규’의 젊은 시절까지 함께 연기하는 1인 2역으로, 세대 간 상처와 유산을 한 몸에 구현합니다. 연출 의도 차원에서 ‘세대’라는 주제를 시각화하는 핵심 장치.

  • 임영규|권해효(현재)·박정민(과거)
    앞을 보지 못하지만 전각의 대가로 불리는 장인. 그의 고요한 말 한마디, 손끝의 촉은 영화의 윤리와 미학을 이끄는 나침반입니다. “못 보는 사람이 아름다움을 보지 못한다는 건 오해”라는 인용으로 영화의 결을 규정합니다.

  • 정영희|신현빈
    이야기의 중심이자, 끝내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인물. 영화는 영희의 얼굴을 감춤으로써 ‘대표 이미지’ 없이도 한 사람의 삶을 다룰 수 있는가를 묻습니다. 배우 신현빈은 ‘부재의 연기’라는 도전으로 존재감을 남깁니다.

  • 김수진 PD|한지현
    동환과 함께 진실을 더듬는 동행자. 다큐 카메라의 프레이밍은 영화가 스스로를 돌아보는 메타 시선으로도 기능합니다.

 

 

  • 기타: 임성재 등 주변 인물들이 당시의 사회·노동 현장기억의 균열을 증언하는 퍼즐 조각들을 보탭니다.

4. 영화 얼굴 인물관계도

4) 인물관계도

  • 가족 축: 임영규 ↔ (아내) 정영희 ⇢ (아들) 임동환
    • 핵심 갈등: 부재한 어머니의 공백과 아버지의 침묵, 그 사이에서 성인이 된 동환의 정체성과 책임.
  • 탐사 축: 임동환 + 김수진 PD → 과거 동료·지인·현장 기록을 통해 영희의 삶을 재구성.
  • 사회 축: 청계천 의류공장·하청구조·지역 공동체 등 시대적 배경이 서서히 실체를 드러냅니다.

5. 영화 얼굴 관람 포인트

5) 관람 포인트 7

 

 

  1. 초저예산의 미학: 제작비 약 2억원, 13회차 촬영. 공간·인물·소품을 극도로 절제해 프레이밍·사운드·디테일을 밀도 높게 배치합니다. ‘작게 찍되 얕지 않게’의 전범.
  2. 박정민 1인 2역: 현재의 아들과 과거의 아버지를 한 배우가 잇는 설계—세대의 유산이 얼굴을 바꿔 달고 되돌아온다는 주제와 정합.
  3. 얼굴을 감추는 인물: 끝내 보여주지 않는 정영희의 얼굴은 관객의 상상과 윤리적 불편을 호출합니다. ‘보는 권리’에 대한 질문.
  4. 전각(篆刻)이라는 은유: 촉·결·흔적으로 세계를 읽는 방식. 시각 대신 손끝의 지각으로 ‘얼굴’을 빚어내는 장면들이 인상적입니다.
  5. 연상호의 회귀: 애니메이션·좀비 블록버스터 이전, 초기 독립작들의 사회·인간 탐구로 회귀했다는 평. ‘태초의 연니버스’라는 키워드까지 등장.
  6. TIFF·해외 선판매: 전 세계 157개국 선판매, TIFF 월드 프리미어—작은 예산, 큰 파급.
  7. 러닝타임 103분의 응축: 자극 대신 성찰·여운에 투자한 구성.

6. 영화 얼굴 관람평

6) 관람평·리뷰 모음

  • 언론 평: “연상호 이름값 증명”, “몰입되는 잔인한 민낯”, “계속 보고 싶은 얼굴”—연출의 절제, 배우 호연, 시대 배경의 설득력이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일부는 호흡이 느리다는 지적도 병존.
  • 관객/커뮤니티: “1인 2역의 밀도”, “미술·의상·로케의 리얼리티”, “후반부의 윤리적 질문” 호평 다수. 마이너 갤·익스트림무비 등지에서도 장르 팬 만족도↑, 대중 흥행성은 호불호라는 평가가 공존합니다.
  • 박스오피스: 개봉 첫날 3만5천 명대 동원, 박스오피스 1위—대작 애니를 제치고 정상 등극.

제작비 이슈: “2억으로 찍은 작품, 배우들에게 미안하다”는 감독의 발언과, 노개런티로 참여한 박정민 관련 화제도 기사화되어 ‘작은 제작-큰 성취’의 상징으로 소비되는 중.

 

7. 영화 얼굴 해석 포인트

7) 해석 포인트|‘얼굴’이 뜻하는 것들

  1. 대표 이미지의 폭력: 정영희의 얼굴을 비워둔 채, 증언의 파편으로 한 사람을 구성하는 선택—우리는 타인을 한 장의 얼굴로 환원해 온 건 아닌가.
  2. 보지 못해도 ‘본다’: 임영규의 세계는 촉각·기억·관계의 총합입니다. 한 사람의 얼굴은 피사체가 아니라 관계의 결과라는 역설.
  3. 세대와 유산: 아버지(과거)와 아들(현재)을 한 배우가 잇는 선택은, 상처의 세습/극복을 하나의 몸에 포개는 장치—‘누가 누구의 얼굴로 살아왔나’를 묻습니다.

 

마무리

“한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는 더 좋은 방법”

〈얼굴〉은 ‘보이는 것’에 대한 통념을 교정하는 작품입니다. 정영희의 ‘부재하는 얼굴’은 우리가 얼마나 쉽게 타인을 한 장의 사진으로, 하나의 프레임으로 환원해 왔는지를 드러냅니다. 연상호 감독은 자극적 폭발 대신 윤리적 여운을 선택했고, 박정민의 1인 2역권해효의 고요한 무게는 그 선택을 설득력 있게 지지합니다. 작게 찍되 크게 남는 영화—올가을, 극장에서 천천히 음미할 만한 질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