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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코다> 줄거리 및 감동포인트 비교

by qmffhrm159 2025. 5. 3.

영화 원더 공식 포스터영화 코다 공식 포스터

 

감동 실화 기반 영화는 현실 속 인물의 삶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관객에게 더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그 중에서도 영화 《원더(Wonder)》와 《코다(CODA)》는 각각 안면기형을 가진 소년과 청각장애 가족의 일상을 통해 사회적 편견과 개인의 성장, 가족 간의 유대를 그려내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했습니다. 두 작품은 모두 '다름'을 바라보는 시선의 전환을 주제로 하며, 인간 내면의 진심과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작입니다. 이 글에서는 《원더》와 《코다》의 줄거리와 감동 포인트를 비교 분석하여, 각각의 영화가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원더 줄거리와 감동 요소

《원더》는 R. J. 팔라시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선천성 안면기형을 가진 소년 ‘어기 풀먼’이 처음으로 공립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겪는 학교생활과 성장을 그립니다. 어기는 태어날 때부터 27번의 수술을 받았고, 외모로 인해 사람들에게 쉽게 눈에 띄며 차별을 받습니다. 그의 부모는 사랑으로 어기를 감싸주지만, 세상 속에서 어기는 혼자서 극복해야 할 많은 과제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영화는 단순히 어기 한 명의 시선을 담는 것이 아니라, 누나인 비아, 친구 잭, 비아의 친구 미란다 등 주변 인물들의 시선도 함께 보여줌으로써, 한 사람의 외모 뒤에 숨겨진 수많은 관계와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합니다. 어기의 성장뿐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 역시 그를 통해 변화하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감동 포인트는 가족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사회가 어기를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특히 교장 선생님의 따뜻한 조언, 친구의 진심 어린 사과, 비아가 동생에게 보여주는 배려 등은 어기가 자신의 모습을 당당히 받아들이는 데 큰 힘이 됩니다. 영화는 "친절함이 용기보다 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외모 너머의 인간 본질에 주목하게 만듭니다. 누구나 다름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어기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합니다.

코다 줄거리와 감동 포인트

《코다》는 2021년 아카데미 작품상 등 3관왕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영화입니다. 제목 CODA는 "Children of Deaf Adults"의 약자로, 청각장애인 부모를 둔 비장애 자녀를 의미합니다. 주인공 루비는 가족 중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인물로, 가족의 생계와 소통을 책임지고 있는 10대 소녀입니다. 가족은 어업에 종사하며 루비는 학교와 어촌일, 그리고 가족과의 통역을 병행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루비는 음악에 대한 재능과 열정을 가지고 있고, 학교에서 합창단 선생님의 격려로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됩니다. 가족은 루비가 음악을 한다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녀의 진로 선택은 가족과의 갈등을 유발합니다. 특히 루비가 음악학교 입시를 위해 집을 떠나려 하자 가족은 당황하고 혼란스러워합니다.

영화는 ‘소리’와 ‘소통’을 중심으로, 루비의 성장과 독립, 그리고 가족의 수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가장 큰 감동 장면 중 하나는 루비가 입시 오디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수화를 함께 사용하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가족과 관객 모두에게 ‘진심은 말이 아닌 마음으로 통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합니다.

또한 《코다》는 실제 청각장애인 배우들을 캐스팅함으로써 연기의 진정성과 사회적 의미를 더했습니다. 청각장애인 가정의 일상, 갈등, 웃음과 눈물이 진솔하게 그려지며, 장애를 가진 이들의 삶이 특별한 것이 아닌 ‘우리와 같은 삶’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음악과 수화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감동을 창조한 이 영화는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벽을 허무는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두 영화의 감동 코드와 차이점 비교

《원더》와 《코다》는 모두 ‘다름’을 주제로 하며, 각각 안면기형과 청각장애라는 신체적 특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그러나 두 영화는 감동을 전달하는 방식과 주인공의 위치, 사회와의 관계에서 확연히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더》는 어린아이의 성장과 학교 생활을 중심으로, 외모에 대한 편견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주인공 어기는 세상의 시선에 상처받으면서도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지지를 통해 용기를 얻고 자신을 받아들입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변화하는 과정이 잔잔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반면 《코다》는 10대 소녀 루비의 내면적 갈등과 독립에 초점을 둡니다. 들리지 않는 가족과 들리는 자신의 세계 사이에서 방황하며, 결국 자신만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루비의 결단이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장애를 가진 가족을 지키려는 책임감과 자신의 꿈을 향한 열망 사이의 갈등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감정 표현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원더》는 보다 명료하고 따뜻한 방식으로 감정을 전달하고, 관객에게 명확한 감동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반면 《코다》는 섬세하고 절제된 표현을 통해 인물의 감정을 묵직하게 전달하며, 여운이 오래 남는 스타일을 추구합니다.

결론

《원더》와 《코다》는 각기 다른 장애와 사회적 환경을 다루면서도, 인간적인 성장과 가족의 지지, 포용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진정성 있게 풀어낸 영화들입니다. 두 작품 모두 단순한 감동을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다름’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깊이 있게 묻습니다. 감동적인 실화 영화에 관심이 있다면, 두 작품을 꼭 감상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당신의 시선을 바꾸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소중한 영화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