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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이 누군가의 하루를 붙들어 주기도 합니다.〈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쓴 백세희(1990–2025) 작가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심장·폐·간·양쪽 신장을 기증해 다섯 사람에게 새 삶을 남겼고,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 사실을 공식으로 알렸습니다. 사망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부고는 한국을 넘어 해외 주요 매체에도 전해졌고, “치유의 목소리”라는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 한눈에 보는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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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6일(목): 경기 고양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 진행(심장·폐·간·양측 신장). 5명 생존자에게 이식.
- 10월 17일(금):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공식 발표. 여러 국내 매체가 “5명에 새 생명” 헤드라인으로 보도.
- 10월 17–18일: 해외 언론도 부고와 유작의 의미 보도(워싱턴포스트, 이코노믹타임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명시.
중요한 사실만 적습니다. 경위·방법의 추측은 가족과 생존자에게 2차 상처가 됩니다. 본 글은 확인된 사실과 작품의 의미에 집중합니다.
2) 사람 백세희 — 짧지만 단단했던 이력
- 출생/학력: 1990년 고양 출생. 동국대 문예창작과 졸업.
- 출판사 재직: 소셜미디어 디렉터로 약 5년 근무, 내면 기록을 블로그에 연재.
- 데뷔: 2018년 인터뷰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출간 → 2019년 2권 출간. 국내외 합산 수십만~100만 부+ 판매, 20~25개국 번역.
- 작품의 결: 기분부전장애(지속성 우울장애)와 치료 과정을 대화체 기록으로 엮어 낙인(stigma)을 낮춘 서술. 방탄소년단 RM의 추천으로 대중적 파급력이 커졌다.
3) 작품이 남긴 것 — 한국 대중서에서 드문 ‘치료의 문장’
3-1. 형식: 진료실 대화 → 독자의 내면 독백
진료실에서의 질문–응답–사후 일기가 반복되는 형식은, 이 책을 ‘진단서’가 아닌 ‘동행 기록’으로 만들었습니다. “오늘의 나를 언어로 관찰한다”는 태도가 우울·불안·공황을 겪는 독자에게 ‘말 붙일 자리’가 되었죠.
3-2. 언어: 냉소 대신 솔직함
백세희의 문장은 팩트 체크된 의학 정보를 다루는 전문가의 글은 아니지만, 감정의 사실성을 신뢰하게 하는 짧은 문장·반복 구조로 독자에게 도달했습니다. 이런 ‘낮은 진입 장벽’이 정신건강 담론을 서점 1층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해외에서도 “정직하고 유머러스한 톤”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3-3. 영향: “나도 병원에 가도 되는가?”
책을 읽은 뒤 상담/진료를 처음 예약했다는 독자 사례가 쏟아졌습니다. 그녀의 기록은 “도움을 청할 자격”을 독자에게 허락했습니다.
4) 장기기증 — 마지막 선택이 만든 다섯 개의 내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백세희 작가는 심장·폐·간·양측 신장을 기증했고, 5명의 환자가 새 삶을 얻었습니다. 발표는 10월 17일 이뤄졌고, 뇌사에 이른 구체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국내외 매체는 이 소식을 “그의 마지막 선물”로 보도했습니다.
장기기증은 유족의 동의·의료진의 판단·법적 절차를 거쳐 이뤄집니다. 사후 선의의 선택을 존중하며, 기증 과정·수혜자 개인정보는 보호됩니다.
5) 애도와 보도의 윤리 — 무엇을 쓰고, 무엇을 쓰지 않을 것인가
사실만 확인하고 세부 묘사·추정은 지양해야 합니다. 국내외 권고안은 방법·장소의 구체화·자극적 제목·반복 노출을 금지합니다. 본 글도 보도 지침을 따릅니다.
- 하지 않을 것: 경위·방법의 상세,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 폭로, 선정적 이미지·썸네일.
- 해야 할 것: 사실 확인된 정보, 작품의 의미, 도움 자원 안내, 유족·수혜자 보호.
6) 독자가 기억하는 방식 — 책갈피에 남긴 한 줄
해외 리뷰는 〈굿뉴스〉 같은 동시대 작품들과 함께, “개인이 제도와 어떻게 만나는가”를 써온 한국 작가들의 흐름 속에 백세희를 놓습니다. 그러나 많은 독자에게 그는 거대한 담론 이전에 ‘내 얘기를 들어준 사람’이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를 “전 세계적 공명을 일으킨 치료 회고록의 저자”로 기록했습니다.
- “당신의 문장 덕분에 병원을 갔어요.”
- “내 우울의 이름을 처음으로 발음했어요.”
- “‘그래도 떡볶이는 먹자’라는 문장이 오늘을 살렸어요.”
이 말들은 그녀가 떠난 뒤에도 계속해서 누군가를 살려낼 문장들입니다.
7) 자주 묻는 질문(FAQ)
Q1. 사망 원인은 무엇인가요?
A.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다수 매체는 원인 비공개 및 뇌사 장기기증 사실만 확인했습니다. 추측은 삼가 주세요.
Q2. ‘다섯 명’이라는 숫자는 확정인가요?
A. 네. 공식 발표에 심장·폐·간·양쪽 신장(2) 기증으로 총 5명이 새 삶을 얻었다고 명시됐습니다.
Q3. 해외에서도 알려졌나요?
A. 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매체가 부고와 기증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Q4. 저작권자·출판사의 공식 애도문이 있나요?
A. 언론 보도엔 출판사·가족 발언 일부가 인용되었고, 추가 입장은 추후 공지를 기다려야 합니다.
Q5. 그녀의 책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A. 국내외 서점 및 전자책으로 유통 중이며, 20~25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