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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블러드문 개기월식 관측 스팟·카메라 세팅

by qmffhrm159 2025. 9. 8.

    [ 목차 ]

3년 만에 달 전면이 지구 본그림자(엄브라)에 완전히 잠기는 개기월식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개기월식은 9월 7–8일 밤(세계 표준)~한국 9월 8일 새벽에 걸쳐 진행되며, 아시아·호주·아프리카·유럽의 넓은 지역에서 ‘블러드문’을 볼 수 있어요. 총식(달 전면이 완전히 가려지는 구간)만 약 82분으로 꽤 긴 편이라, 맨눈 관측은 물론 사진 촬영에도 좋은 조건입니다.

 

 

 

1. 개기월식 일정

1) 한눈에 보는 이번 개기월식(블러드문) 개요

 

 

  • 무엇?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들어가 붉게 보이는 개기월식(블러드문)
  • 언제? 한국 시간 9월 8일(월) 새벽—자정 이후 시작해 새벽에 걸쳐 진행, 총식 약 82분.
  • 어디서? 아시아 전역(한국 포함), 호주, 아프리카, 유럽 등 지구 야간면의 광범위 지역. 북미 대부분은 관측 불가.
  • 왜 붉게? 지구 대기층이 푸른빛을 산란(레이일리 산란)시키고 붉은 파장만 휘어 들어가 달을 물들이기 때문. 대기 상태에 따라 구리빛~암적색까지 색조가 달라집니다.

 

2. 개기월식 관측 타임라인

2) 한국(KST) 관측 타임라인 요약

 

 

아래 시각은 서울 기준이며, 전국에서 수 분 이내 차이로 비슷하게 보입니다.

  • 반영식(P1) 시작: 00:28
  • 부분식(U1) 시작: 01:26:48
  • 개기식(U2) 시작: 02:30:24
  • 최대식: 03:11 (달이 그림자 중심에 가장 깊이 드는 순간)
  • 개기식(U3) 종료: 03:52~03:53
  • 부분식(U4) 종료: 04:57 전후(관측·표기 출처별 소폭 상이)
  • 반영식(P4) 종료: 05:55

기준·출처: timeanddate(서울 페이지/대한민국 페이지)와 KASI 인용 국내 보도, NAOJ 인용 기사를 교차해 정리했습니다. 총식 시작·종료, 반영식 종료 등 주요 시각이 일치합니다.

 

 

3. 블러드문 이란?

3) “3년 만의 블러드문”이란?

 

 

한국·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전 구간이 잘 보이는 개기월식2022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입니다. 일본 전국에서 “3년 만의 개기월식”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됐고, 한국에서도 “3년 만에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개기월식”으로 사전 안내가 나왔습니다. 다음 ‘확실한’ 기회는 2026년 3월 3일로, 이때 역시 한국 전역에서 조건이 좋습니다..

 

 

4. 개기월식 국내 관측 스팟

4) 어디서 보면 좋을까—국내 관측 스팟 & 날씨 팁

 

 

  • 지평선이 트인 곳: 남서~서쪽 하늘의 시야가 넓은 강변·하천변(한강, 낙동강 등), 해안(을숙도/광안리/송도), 도시 외곽 전망대(아차산·청계산 능선부) 등이 좋아요.
  • 광공해 최소화: 도심 고층/간판 조명에서 최소 15~20분 떨어진 어두운 곳이 색조 관측에 유리합니다.
  • 기상 체크: 구름·안개는 블러드문 색을 옅게 할 수 있어요. 중저층 구름 예보, 대기 미세먼지 지수까지 함께 확인하면 성공률이 올라갑니다.
  • 플랜 B: 구름 예보가 있는 지역은 해가 떠오르기 전 마지막 구간(P4 전까지)을 노리세요—월식이 진행될수록 달 고도가 바뀌며 구름 틈을 만날 확률이 생깁니다.

 

5. 개기월식 관측 유의사항

5) 완전 안전!—개기월식 관측 시 유의 사항

 

 

  • 눈 보호 장비 불필요: 개기월식은 눈으로 직접 봐도 100% 안전합니다(태양을 보는 금식과 혼동 금지). 쌍안경·소형 망원경이면 표면의 바다(풍화구)색조 그라데이션까지 선명해집니다.
  • 온도·체력 관리: 새벽 기온이 내려갑니다. 방풍 외투·따뜻한 음료를 챙기세요.
  • 삼각대 필수: 달이 어두워지는 동안 셔터 속도가 길어져 흔들림에 취약해요.

6. 개기월식 촬영 팁

6) 촬영 팁(스마트폰·카메라)

6-1. 스마트폰(수동 모드/프로 모드 지원 기준)

  • 개기 전(밝은 달): ISO 50~100, 1/500~1/1000s, MF 무한대.
  • 개기 중(붉은 달): ISO 400~1600, 1/4~1/30s, 삼각대+셀프타이머(2s). 노출 고정(AE-L)로 색이 뜨는 걸 방지.
  • 은 디지털 확대보다 1~3배 광학/손떨림 보정 범위를 권장.
  • RAW 지원 시 RAW+JPG 동시 저장 → 후보정에서 화이트밸런스 3500–4500K 부근으로 미세 조정해 색을 살리세요.

6-2. 미러리스/DSLR

  • 개기 전: ISO 100, f/5.6~8, 1/400~1/800s.
  • 개기 중: ISO 800~1600, f/4~5.6, 1/2~1/8s(삼각대·리모트 필수).
  • 브래킷: ±1~2EV 자동 브래킷으로 그림자/하이라이트를 확보.
  • 렌즈: 200~400mm 망원 권장(APS-C 200mm도 충분), 광각+인물/도시 실루엣 합성 촬영도 추천.
  • 초점: 라이브뷰 10배 확대달 윤곽에 초점 → MF 고정.
  • 구도: 달만 큰 사진보다는 지상 피사체(교각, 등대, 산 능선)를 함께 넣으면 “크기 대비” 체감이 좋습니다.

7. 개기월식 지역별 관측

7) 지역별 관측 감각(서울·부산 예시)

  • 서울(대표값): 반영식 00:28 → 부분식 01:26:48 → 개기식 02:30:24 → 최대식 03:11 → 개기 종료 03:52~03:53 → 반영식 종료 05:55. 새벽 3시 무렵이 가장 붉고 어두운 순간입니다.
  • 부산/남부권: 시간 차이는 수 분 내로 유사. 짙은 색조를 보고 싶다면 도심 조명에서 10~20분 이상 떨어진 해안/외곽 전망 포인트가 유리합니다. (세부 로컬 시각은 timeanddate의 ‘도시별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8. 개기월식 라이브

8) 라이브/재관측—놓치면 어디서 보나?

국내 하늘이 흐리면 timeanddate, 가상망원경 프로젝트(YouTube 라이브)가 실시간 중계합니다. 북미는 이번 구간이 낮·해넘이 시간과 겹쳐 관측이 어렵지만, 스트리밍으로 ‘동시 관람’이 가능해요.

9. 개기월식 자주 묻는 질문

9) Q&A—자주 묻는 질문 10

 

Q1. 블러드문, 맨눈으로 봐도 되나요?

A. 네. 개기월식은 100% 안전합니다. 태양을 직접 보는 금식(일식)과는 완전히 달라요.

 

Q2. 한국에서 전 구간이 보이나요?

A. 이번 이벤트는 한국 전역에서 전 구간 관측 가능(날씨 허용 시)으로 안내됐고, 서울 기준 시각은 위와 같습니다.

 

Q3. 총식(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구간)은 얼마나 지속되나요?

A. 약 82분으로, 최근 개기월식 중에서도 넉넉한 편입니다.

 

Q4. 왜 ‘3년 만’인가요?

A. 동아시아(한국·일본 등)에서 관측 조건이 매우 좋은 개기월식2022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이기 때문. 일본 주요 매체와 한국 보도가 ‘3년 만’을 명시했습니다.

 

Q5. 색이 유난히 진해 보이는 곳이 있나요?

A. 대기 투명도가 좋고 광공해가 적은 장소에서 더 진하게 보입니다. 대기 오염·수증기가 많으면 암적색 대신 담홍색에 가까워질 수 있어요.

 

Q6. 아이들과 함께 보면 교육 포인트는?

A. 지구–달–태양의 직선 정렬, 그림자·반그림자(펜Umbra/Penumbra), 대기 산란을 실제 하늘에서 확인하는 살아있는 과학 수업입니다.

 

Q7. 촬영이 어렵다면 최소 장비는?

A. 삼각대 + 스마트폰 프로모드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ISO/셔터/수동초점 세 가지만 조절해 보세요

 

Q8. 다음 블러드문은 언제?

A. 2026년 3월 3일(화)에 다시 개기월식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저녁~밤 시간대로 매우 보기 좋습니다.

 

Q9. 유럽·아프리카에서도 이번에 보였나요?

A. 네. 아시아·아프리카·유럽·호주야간면에 넓게 걸쳐 관측권이 형성되었습니다.

 

Q10. 북미는 왜 못 봤죠?

A. 그 시각에 낮(태양이 떠 있음)인 지역은 월식을 볼 수 없습니다. 북미는 이번 구간이 낮/월출 전후와 겹쳐 관측에서 제외됐습니다.

10. 개기월식 다음 관측 일자

10) 다음 관측 계획—2026년 3월 3일 ‘저녁형’ 블러드문

이번에 흐려 놓쳤어도 곧바로 2026.3.3에 또 한 번의 개기월식(블러드문)이 옵니다. 한국 저녁~밤 프라임 타임에 진행되어 접근성이 훨씬 좋아요. 서울 기준 총식 20:04~21:02(KST) 전후로 안내되며, 도시별 상세 시각은 timeanddate 도시 페이지에서 미리 알람 설정을 해 두면 편리합니다.

마무리

“빛이 사라지는 동안, 밤하늘의 호흡을 듣다”

개기월식은 화려한 폭죽이 아니라 ‘서서히’ 찾아오는 이벤트입니다. 그 느린 호흡 덕분에 도시 한복판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천문 쇼이기도 하죠. 이번 블러드문3년 만에 돌아온 선물입니다. 시간표를 캘린더에 표시해 두고, 내일 아침의 피곤함보다 오늘 밤의 경이로움을 선택해 보세요. 달이 붉어지는 그 순간, 우리는 같은 하늘을 함께 올려다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해집니다.